‘근라임’ 논란에 원조 길라임 하지원 인스타에 댓글 이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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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지원의 인스타그램에 박근혜 대통령의 `길라임 가명`과 관련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하지원 인스타그램 캡쳐]

배우 하지원의 인스타그램에 박근혜 대통령의 `길라임 가명`과 관련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하지원 인스타그램 캡쳐]

차병원그룹의 고급 병원 차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길라임’으로 표기했다는 JTBC 보도 이후 네티즌들이 ‘원조 길라임’인 배우 하지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댓글을 남기고 있다. 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의 이름 가운데 글자인 ‘근’을 조합해 ‘근라임’이라 부르는 네티즌들까지 생겼다. 박 대통령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명의를 통해 차명으로 차움에서 약을 처방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6일 배우 하지원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은 이번 사태에 대해 간접적인 피해를 볼 수 있는 하지원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팬들의 댓글이다. 네티즌 fox******는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길라임”이라고 남겼고, 네티즌 sal****는 “길라임 기분 안 좋겠군요”라고 글을 남겼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질타도 쏟아졌다. 네티즌 itz*******는 “어디 감히 하지원을 XX같은 박근혜한테 들이대냐”면서 원색 비난했다. 말도 안 되는 이번 사태를 차라리 농담처럼 받아들이고 싶은 네티즌들의 마음도 포착됐다. 한 네티즌은 “길라임, 언제 대통령이 된 것이냐”는 댓글을, 다른 네티즌은 “원조 길라임 짱!”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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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청와대에서 열린 한복패션쇼에서 하지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찍은 사진도 회자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길라임과 길라임”, “대역배우들의 만남” 등의 말을 하면서 비판하고 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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