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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100만의 함성] 청와대 “촛불집회 지켜보고 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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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청와대 본관의 불이 환하게 켜져 있다.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시위에는 시민 100만명이 몰렸다.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과에 대한 각종 의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규탄했다. [사진공동취재단]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시위에는 시민 100만명이 몰렸다.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과에 대한 각종 의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규탄했다. [사진공동취재단]

12일 오후 10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하면서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민중총궐기를 두고 청와대의 반응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방영된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청와대 측은 이날 민중총궐기에 대해 “지금은 촛불집회를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이라고 전해왔다. 촛불집회가 커지고 시민들의 참여가 커지고 있지만, 특별한 반응은 없이 관망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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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청와대에는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급 관료들이 모두 청와대로 출근했고, 내부 대책회의를 열고 앞으로 정국과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비서실은 11일에도 한광옥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 회의를 진행했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JTBC에 “영수회담 수순으로 가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기로 했다.

JTBC에 따르면, 청와대 내부에서도 시민들의 함성과 시위 소리 등이 충분히 들리고 있다고 한다. JTBC 측은 “박근혜 대통령도 청와대 내부에서 시위 소식을 보고 있을 것으로 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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