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에 “박근혜 하야반대” 시위도…5명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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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산 서면에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하야 반대 시위. 총 5명이 참석했다. [사진 트위터 캡쳐]

12일 부산 서면에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하야 반대 시위. 총 5명이 참석했다. [사진 트위터 캡쳐]

12일 서울 85만명(주최 측 오후 6시 30분 추산) 등 전국에서 100만명 이상이 참여한 전국 민중총궐기 집회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반대를 외치는 시위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오늘 부산에 나가서 대통령 하야반대 시위를 했다”면서 “시민들 반응이 찬반으로 갈렸다”고 말했다. 이 네티즌은 “어떤 사람은 적극 호응하고 지지해주고 어떤 사람은 침을 벹고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삿대질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 네티즌은 “난 오늘 욕먹어도 행복하다. 마음의 짐을 벗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들의 하야 반대 시위에는 총 5명이 참석했다. 이 네티즌은 ▶대통령 하야반대 ▶헌법훼손 국회 규탄 ▶국정마비 규탄 등을 적은 하얀색 현수막을 들고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한편, 12일 오후부터 시작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민중총궐기는 서울광장 등을 메인으로 부산ㆍ대전ㆍ대구ㆍ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다. 서울광장에는 시민들 외에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야권 인사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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