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과학연구에 2백42억 지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금년도 기초과학연구비를 2백4억원 (86년도1백정억원)으로 늘러 대학의 우수한 연구그룹을 지원하는 한편 대의의존 탈피를 위한 기계류· 부품· 소재의 국산화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12일 이태섭 과기처장관은 과기처에서 있은 금년도 업무보고에서 전대통령에게 이같이 보고했다.
이 장관은 대학에 있는 많은 고급인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학부설연구소에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기초과학연구 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기초과학연구지원은 국· 책 연구사업과 연계시켜 뚜렷한 목적이 있는 과제에 제한된다. 이 장관은 기업의 기초과학 지원을 유도하는 산·학· 연협동 연구개발 촉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육성방안의 하나로 노벨상 수준의 한국과학상(상금5천만원)을 기초화학분야에 시상하고 세계 정상수준의 연구자에는 년 연구비 2천만원이 3년간 주어지는 연구장려상을 제정할 것을 밝혔다.
기초과학투자도 2000년까지 총 연구개발비의 20%로 확대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장관은 91년까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2천5백개 부품을 국산화하여 1억달러의 수입대체효과를 얻겠다고 보고했다.
올해는 1백25종의 국산화기술에 1백57억원을 투자, 정부와 민간이 공동개발 한다는 것.
이밖에 과학기술원의 분원을 경인· 창원 등 기존 공업단지에 설치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석· 박사급 연구인력을 자체 양성키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