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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티몬, 온라인 여행사도 겸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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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모바일쇼핑 업체들이 여행서비스를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쿠팡은 온라인투어와 손잡고 인기있는 여행상품 130여 개를 선별해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트래블마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내달 2일까지 결제 단계에서 최대 15만원까지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주요 면세점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할인 행사를 펼친다.

매출확대 유리, 성장동력으로 육성

티몬은 이달 초 국내 항공권을 검색·예약 기능을 강화한 ‘국내 항공권 메타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항공권 판매에 있어 ‘핫딜’ 형태의 스폿성 판매를 주로 하던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실시간 비교가 가능하게 했다. 티몬은 2011년부터 참좋은여행·노랑풍선·인터파크투어 등 여행사와 제휴해 자체 여행상품을 기획해 팔고 있다. 지난 8월부터는 인터넷 방송에서 실시간으로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티몬투어라이브’를 선보여 타 여행상품 대비 평균 2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신현성 티몬 대표는 3대 신성장 전략 중 하나로 온라인 여행사업을 꼽으며 지난 6월 글로벌 호텔 예약 사이트인 부킹닷컴과 제휴 계약을 맺기도 했다. 티몬 관계자는 “여행상품의 경우 고가 상품이라 매출 확대 에 유리한 점이 있다”며 “그동안 저렴한 생필품 위주로 구입을 하던 고객이 여행상품 구매를 통해 신뢰를 쌓으며 다른 고가 상품군으로까지 구매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정연 기자 jypow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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