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후회 남지 않게 마지막 불꽃 사른다"

미주중앙

입력

11·8 선거에 출마한 한인후보들은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까지 막판 캠페인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에나파크의 영 김 가주하원의 사무실에 모인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주말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11·8 선거에 출마한 한인후보들은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까지 막판 캠페인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에나파크의 영 김 가주하원의 사무실에 모인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주말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니 안 후보 이름이 적힌 티셔츠를 입은 학생들이 어바인 노스파크 플라자에서 배너, 피켓을 들고 안 후보를 홍보하는 모습. [영 김 의원, 지니 안 후보 제공]

지니 안 후보 이름이 적힌 티셔츠를 입은 학생들이 어바인 노스파크 플라자에서 배너, 피켓을 들고 안 후보를 홍보하는 모습. [영 김 의원, 지니 안 후보 제공]

선거의 날이 밝았다. 지난 주말에 이어 7일까지 캠페인에 올인한 오렌지카운티 한인 후보들은 선거일인 오늘(8일)도 마지막 불꽃을 사른다.

재선을 노리는 영 김 가주 65지구 하원의원, 가주 68지구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최석호 어바인 시장, 어바인과 샌타애나 시의원직에 도전하는 지니 안과 제시카 차 후보 등은 오늘도 지지자들과 함께 배너, 피켓을 앞세우고 선거구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대로와 마켓 등지를 누비며 막판 '유권자 표심잡기'에 나선다.

가주의회 선거에서 동반 승리를 노리는 김 의원과 최 시장은 "한인들의 결집된 표가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재선을 확정지은본지 10월 27일자 A-10면> 피터 김 라팔마 시의원은 7일에 이어 오늘도 로보콜을 통해 OC수도국(OCWD) 3지구의 아직 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 로보콜은 다수의 유권자들에게 동시에 전화를 걸어 후보가 미리 녹음한 메시지를 들려주는 시스템이다. OCWD 3지구는 사이프리스, 파운틴밸리, 로스알라미토스, 스탠턴, 웨스트민스터, 가든그로브의 서쪽 일부지역 등을 포함한다.

김 의원은 오늘 오후 8시부터 부에나파크의 선거 캠페인 사무실(6940 Beach Blvd., # D410)에서 지지자들과 모여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최 시장은 어바인 시의회를 주재한 뒤 오후 8시를 즈음해 뉴포트비치의 중식당 '차이나 팰리스(2800 West Coast Highway)에서 개표 결과를 기다리기로 했다. 최 시장은 "오렌지카운티 공화당 중앙위원회에서 카운티내 4개 지역에 개표 결과를 볼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으며 차이나 팰리스가 그 중 하나"라고 밝혔다.

김 시의원은 오후 11시쯤 영 김 의원 사무실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 밖에 안 후보는 투표일 캠페인을 마무리한 뒤 어바인 자택에서, 차 후보는 샌타애나 경관협회(1607 North Sycamore St.)에서 각각 개표 상황을 모니터하기로 했다.

한편, OC선거관리국은 오늘 투표소가 혼잡을 빚을 것이며 특히 피크타임인 오전 7~9시, 오후 5시~8시에 투표소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이 시간대 투표를 계획하는 유권자는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거나 다른 시간대에 투표할 것을 조언했다. 투표소 검색은 웹사이트(ocvote.com/findpolls)에서 할 수 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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