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무용계 소극장공연 올들어 활기뛸 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지난 2, 3년전부터 시작된 한국 무용계의 소극장 중심 공연 세기가 87년에는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그동안 회원중심으로 월례공연을 해온 한국무용아카데미와 한국현대무용협회, 그리고 회원 및 일반 국내의 무용가 초청공연을 활발히 펴온 창무회와 86년 창립된 현대춤협회도 2월부터의 월례공연계획을 짜놓고 있다.

<현대춤협회 신인발표회>
현대춤협회(회장 김복희)주최로 2월부터 매달이틀씩 서울종로3가 미리내극장에서 열린다. 2월24 25일=김일현, 3월=김정란, 4월=김제영, 5월=김승근, 6월=강형숙, 7월=정혜정, 9월=강혜련, 10월=하미향, 11월=이종해.

<바탕글 현대무용>
동숭동 바탕골예술관이 주최하고 한국현대무용협회(회장 하정애)가 주관하는 월례공연은 한국현대무용계의 중견무용가 중심으로 매달 마지막 월·화요일이다.
1월26일=이륜경, 2월26∼27일=요로무용단, 3월30∼31일=하야로비무용단, 4월27∼28일=남정호, 6월29∼30일=김신일, 7월27∼28일=박일규, 8월24∼25일=양정수, 9월28∼29일=고본숙, 11월23∼24일=최청자, 12월28∼29일=이숙재.

<창무 페스티벌>
창무회(회장 윤덕경) 주최로 무용전용 소극장인 신촌 창무춤터에서 연간 공연을 갖는다. 매달 1회의 회원작품 발표회와 함께 부산의 「배김새」 등 4개의 지방무용단, 미국·일본·홍콩등 외국의 무용단, 국내의 한국무용·발레·현대무용쪽 중견 무용가들이 함께 참가하는 페스티벌을 계획중이다.
한편 83년말부터 소극장 공간사랑에서 월례회원공연을 계속해온 한국무용아카데미(회장 이진호)는 공간이 문을 닫게된후 현재 공연장소를 물색중이며 4월부터 다시 소극장 월례공연을 시작한다.
그밖에도 소극장 산울림(대표 임영웅)도 85, 86년에 이어 새로운 무용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어 활발한 소극장 무용공연이 기대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