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개혁에 따른 보수파 반발 무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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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호요방의 축출에 대해 미국정부는 공식논평을 하지않고 있으나 관리들은 호를 후계자로 삼으려던 등소평의 권력 이양방침은 일단 좌절된 것으로 보고있다.
미국정부 관리들은 사견임을 전제, 호가 사임했다고 해서 앞으로 미국과의 기존관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있다.
이 관리들은 또 호의 사임배경으로 두가지 가설을 상정하고 있는데, 하나는 그가 너무 급속히 개혁정책을 추진, 학생들을 고무했다는 것이고 또하나는 중공지도부 내에서 보수파를 무마하기 위한 속죄양으로 희생됐으리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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