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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도 국제위성시대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일본 후지산케이 커뮤니케이션스인터내셔널(FCI)사와 샤퍼 이미지사는 15일 뉴욕 맨해턴가와 일본전역을 잇는 『위성쇼핑』 TV중계방송을 실험적으로 방영, 일본시청자 수천명이 미국상점에 직접 전화주문을 신청하는등 대성황을 이루어 국제적 『안방쇼핑』시대를 열었다.
TV시청자가 화면에 나타난 상품을 직접보고 전화로 구매신경을 하는 이 한시간짜를 위성쇼핑 실험방송이 끝난뒤 1시간반동안 재킷에서 보석류에 이르는 약50만달러어치의 상품주문이 쇄도했는데 이들 구매물품은 2주내에 선적된다.
뉴욕 맨해턴의 피어17번지 쇼핑가로부터 생중계된 이 방송은 한 예로 일본소비자들이 보석상에 진열된 2천3백75달러짜리 보석반지등 14개 귀금속을 직접 화면을 통해 본 뒤 일본 중개인의 상품설명을 듣고 전화로 주문신청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미 국내적으로는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이 국제판 『안방쇼핑』계획은 무역관리들이 비관세장벽으로까지 여기고 있는 전근대적인 일본의 유통구조를 탈피, 소비자들에게 싼 가격으로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여기 나온 상품가는 일본 현지소매가의 3분의2정도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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