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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특기자 8백76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전국 전기 22개대학(서울13·지방9)에서 뽑은 체육특기자가 총8백76명으로 밝혀졌다.
올해 전기대학 체육특기자는 지난해 6백74명보다 2백여명이 늘어났는데 서울지역에서 6백49명(여62명) 지방에서 2백27명(여12명)을 받아들였다.
특히 올해에는 각대학이 비인기종목에 눈을 돌려 볼링·골프·조정등의 선수를 뽑거나 팀을 신설했다.
아시안게임 볼링 금메달리스트인 이지연(이지연·세화여고)은 숙대에 입학했으며 건국대는 조정팀을 신설했다.
22개대학중 한국체대가 19개종목 1백75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뽑았으며 경희대가 18개종목 86명을 선발했다.
또 고려대는 축구에서 고교제일의 준족 최종호(최종호·동북고) 임남규(임남규·거제고),농구에서 청소년대표 김지홍(김지홍·송도고) 김상식(김상식·양정고) 등을 스카웃하는등 7개종목 34명을 선발했다. 연세대는 야구의 초고교급 좌완투수 조규제(조규제·군산상) 등 5개종목40명을 모집했다.
한양대는 야구에서 광주 진흥고의 배터리 오희주(오희주) 정환근(정환곤), 축구의 3관왕 주역인 대신고의 골게터 이동국(이동국)등 8개종목 62명을 받아들였다.
또 성균관대는 대한배구협회가 최우수선수로 선정한 마낙길(마낙길·광산공고)을스카웃하는데 개가를 올리는등 10개종목에서 48명을 뽑았다.
특히 8백76명의 특기자가운데 축구·야구·배구·농구등 인기구기종목의 인원이3백81명으로 43%가 넘는등 여전히 각 대학은 비인기종목을 푸대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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