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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오늘] 나는 모른답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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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순실을 모른다.” “안종범의 얼굴을 알지도 못한다.” 앞은 지난달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국회 발언이고 뒤는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언론 인터뷰 중 한 대목입니다. 모른답니다. 그냥 모르는 것도 아니고 전혀 모른답니다. 그런데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국민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검찰도 그런 듯합니다. 한 명은 오늘 구속영장이 청구될 예정이고 또 한 명은 검찰청사 포토라인에 섭니다. 오늘 화제의 인물은 단연 이 두 사람. 그들은 정말 서로 모르는 사이일까요. 진실은 뭘까요. 검찰은 과연 어디까지 밝혀낼까요. 11월 2일 미리보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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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검찰, 최순실 구속영장 청구 방침


지난달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최순실씨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긴급체포 시한인 48시간을 넘기지 않고 오늘 오후 늦게 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최씨가 미르·K스포츠재단 자금 조성에 관여하고 태블릿 PC를 실질적으로 소유했다는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더읽기 [뉴스룸 레터] 냉정 같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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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안종범 전 수석, 피의자 신분 검찰 출두


최순실씨가 검찰 조사를 받는 동안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오늘 오후 2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됩니다. 안 전 수석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을 위해 대기업들에게 거액의 기부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안 전 수석은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주변인들의 반박 증언이 잇따르고 있어 오늘 무사히 검찰청사를 나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더읽기 2일 오후 2시 안종범 전 수석 피의자 신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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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서실장 없는 국회 운영위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리는 내년도 청와대 예산안 업무보고에는 청와대 비서실장이 참석하지 못합니다. 공석이기 때문입니다. 이원종 전 비서실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사표 제출을 지시한 뒤 지난달 30일 사표를 공식 수리하면서 오늘 보고에 참석할 수 없게 됐습니다. 대신 청와대 업무 대행 규정에 따라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오늘 업무보고를 합니다.
더읽기 우병우·‘문고리 3인방’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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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올 가을 가장 추운 날씨


오늘은 올 가을 들어 가장 춥답니다. 출근길 옷 두텁게 입고 나가셔야겠습니다. 산간과 내륙 일부엔 서리가 내리고 얼음도 얼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로 전국이 영하 7도에서 영상 5도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날씨는 맑아 낮 기온은 9~14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번 추위는 3일을 지나면서 점차 물러가고 4일 금요일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읽기 오늘의 지역별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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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국시리즈 4차전, 우승팀 가려질까


2016 프로야구 공식 경기가 어쩌면 오늘 끝날지도 모릅니다. 두산 베어스가 오늘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승리한다면 말입니다. 두산은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누르고 올라온 NC에 3경기를 모두 이기며 프로야구 2연패에 단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관중 800만 시대를 연 올해 프로야구가 두산의 승리로 막을 내릴지, NC의 대반격이 시작될지 주목됩니다.
더읽기 3연승 두산, 한국시리즈 2연패까지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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