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TV, 성탄절특집『기원후』 방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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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로마제국 말기의 사회상과 초기기독교박해사를 다룬 화제의 미니시리즈 6부작『기원후(AD)』가 오는 19∼21일, 23∼25일까지 매일밤 10시 KBS제1TV 성탄절특집극으로 방영된다.
지난해말 방영하려다 문공부심의가 늦어지는 바람에 1년이 지난 이번에 방영되는『AD』는『마르코폴로』『나자렛 예수』등을 제작한 빈센조 라벨라 프러덕션이 3천만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해 튀니지 지중해·로마등지에서 현지 촬영한 대작으로 지난해 미NBC-TV가방영, 점거율 30%를 기록했던 화제작이다.
「네로」역의「앤터니 앤드루즈」를 비롯,「에바 가드너」「제임즈 메이슨」「제니퍼 오닐」등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이 작품은 예수의 처형및 부활, 부와 향락으로 썩어가던 로마 귀족들의 생활상, 야수들의 밥으로 희생됐던 초기기독교인들의 수난사등이 폭군「네로」시대를 정점으로 생생하게 재현돼 시청자들을 경악속에 몰아넣었으며, 특히 세속화돼가고 있는 일부 종교인들에게 큰 경종을 울려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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