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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정유라 특혜 입학 의혹 이화여대 특별감사 착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교육부가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점 특혜 의혹에 대한 특별감사에 31일 착수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28일 "조사에서 정양의 결석 대체 인정 자료가 부실하고 특히 아무런 제출 자료가 없이도 성적을 부여한 사례가 확인되는 등 부실한 학사 관리 실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교육부 대입제도과와 대학학사제도과는 정씨의 입학, 출결, 학칙 관련 자료를 서면으로 받아 검토해왔으며,  최근 최순실씨 국정농단을 둘러싼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11일까지 예정돼 있던 조사를 앞당겨 마무리짓고, 특별감사에 들어가기로 한 것이다.

정씨 뿐 아니라 다른 체육특기자들로 감사 범위도 확대된다.
교육부는 "다른 체육특기자들도 출결과 성적을 부실하게 관리,운영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대 체육 특기자 전반에 대한 입시관리 실태, 체육특기자 출석·성적 관리에 구조적인 부실과 비리의 소지가 있는지 집중 감사하기 위해 10여 명의 감사요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감사에서 체육특기자의 부실한 관리 실태가 드러나면 앞으로 체육특기자 선발이 많은 대학을 대상으로 정기 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제도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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