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영화흥행 「어우동」1위 백33일간 47만9천명 동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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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방화 『어우동』 (감독이장호)이 86년 영화흥행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극장협회에 따르면 『어우동』은 작년 추석에 개봉해 올 구정전까지 1백33일 동안 상영되어 47만9천2백명을 동원, 외화 1위 『아마데우스』의 47만5천8백명을 앞질렀다.
『어우동』에 이어 방화쪽은 『겨울나그네』(36만),『이장호의 외인구단』(28만), 『내시』(15만), 『고래사냥2』(13만), 『뽕』(13만), 『변강쇠』(10만), 『길소뜸』(10만)등의 순으로 10만이상 동원작품이 8편에 달했는데, 지난해『깊고 푸른밤』과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2편이 10만명 이상을 동원한데 비하면 올해는 흥행 실적이 훨씬 좋아진 것이다.
외화는 『아마데우스』 에이어 『백야』(42만) ,『코만도』 (35만),『구니스』(33만), 『FX』(32만), 『007뷰투어킬』(29만), 『나인하프위크』(23민) ,『위너스』(23만), 『천지창조』(20만), 『위트니스』(19만) 순이다.
한편 10일까지 공륜의 심의를 마친 한국영화는 모두 70편(지난해 80편)으로 이중 멜러물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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