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금융 계속지원 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내년에도 투자 활성화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 정책 추진을 위해 수출산업 설비금융 등 설비 투자자금을 차질 없이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1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경상수지 흑자에 따른 통화관리의 어려움과 대기업 편중여신억제를 위해 내년부터 수출산업 설비금융과 무역금융을 30대 계열 기업군의 여신관리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으나 이를 다시 재검토, 수출산업 설비금융은 여신관리 대상에서 계속 제외시키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김만제 부총리, 정인용 재무장관, 나웅배 상공장관은 13일 상오 경제장관 간담회를 갖고 수출위주의 성장 정책이 우리경제의 기본골격인 만큼 다소 통화관리에 어려움이 있다해도 설비투자 금융지원을 지속, 이를 뒷받침한다는 원칙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해처럼 수출산업 설비금융을 제한 없이 요구대로 지원할 것인지, 지원대상과 규모를 일부 제한할 것인지는 확정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