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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최순실 대통령 귀국하십시오. 대통령 전용기 독일로 보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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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화면 캡처]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순실 대통령은 속히 귀국하십시오”라며 “대통령 전용기를 보내주겠다”고 했다.

정 전 의원은 “JTBC 뉴스를 시청중.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은 사실상 최순실이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순실이 없으면 박근혜도 없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라며 “최순실의 해외도피는 무정부 상태, 최순실이 귀국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또한 정 전 의원은“최순실 씨가 귀국하지 않는 이유는 대통령 전용기를 보내주지 않아서가 아닐까?”라고 뼈있는 농담을 했다.

그는“대통령과 40년 절친이고 대통령 그 이상의 권력을 행사했는데 어찌 민간 항공기를 타고 싶겠어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순수한 마음으로 대통령 전용기를 독일로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최순실 씨가 국정을 농단하며 사실상 이 나라 대통령 행세를 했다고 꼬집었다.

앞서 그는 “저도 이곳에서 시신탈취를 막겠습니다”라며 “지금은 개헌이 아니라 탄핵이 필요할 때고 백남기선생 부검이 아니라 특검이 필요할 때다. 대통령 사과도 필요하지만 국기문란사범 최순실의 구속처벌이 필요할 때다”라고 했다.

정 전 의원은 “입으로 사과는 했으나 고집은 꺾지않는다”라며 “박근혜대통령의 자신의 입으로 최초로 최순실을 언급했다. 청와대 보좌시스템을 2년간 깆추지 않았고 국가기밀을 유출했다고 자백했다”라고 했다.

그는 “진실한 사과는 최순실을 강제 귀국시켜 구속시켜야 한다. 국기문란사범 아닌가?”라고 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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