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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중국 반체제인사 귀국 금지 조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대북 AP·로이터=연합】자유중국의 반체제 지도자들이 대북 당국의 입국금지 조치로 동경에 발이 묶인 가운데 30일 이들의 귀국을 환영하기 위해 대북 국제공항에 들어가려던 국내 반체제 인사들이 출입을 통제하는 폭동 진압경찰과 한때 충돌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내란선동 혐의로 자유중국 당국의 수배를 받고 있는 「슈·싱·리앙」등 반체제 지도자들이 이날 하오 동경을 경유, 미국 망명에서 돌아오는 것을 환영하기 위해 출영 나온 수천 명의 지지자들이 공항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출입을 통제하는 폭동진압 경찰에 돌을 던지며 공항 안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이를 저지했다.
반체제 지지자들은 대북 국제공항에서 1㎞떨어진 지점에서 경찰의 제지를 방자 흥분, 투석시위를 벌였으며 이로 인해 수명의 경찰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헬리곱터를 동원, 시위자들에게 해산토록 경고하는 전단을 뿌렸다.
또 이날 대북 시내에서도 일부 반체제 지지자들이 소방차를 동원, 호스로 물을 뿌리는 경찰에 투석으로 맞서는 등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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