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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고위 당정회의 가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민정당은 신민당의 서울대회 무산직후인 29일 저녁, 고위당정모임을 가진데 이어 1일 상오 긴급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신민당 서울대회 저지에 따른 평가·분석 및 앞으로의 국회와 정국운영 전반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분주.
노태우 대표위원은 1일 아침 이한동 총무를 대동하고 고위당정회의에 참석한 후 상오10시30분 쫌 당사로 돌아와 당직자 회의를 주재했는데 이 회의에서는 고위당정회의 때 정해진 내년도 예산안 통과대책 및 예산통과 이후의 정국운영 방향이 전달된 것이라는 관측.
노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불법 집회를 당국의 강력한 저지와 시민의 협조로 유산시켜 치안질서가 유지된데 대해 이를 탄압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야당과의 대화를 통해 합의 개헌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당부.
한편 29일의 당정모임에서는 당이 결연한 의지를 보일 때는 보이고, 인내해야 할때는 인내하는 등 모든 문제를 합리적으로 대처해 왔다는 고위층의 지적을 받고 당직자들과 중진의원들은 사기가 크게 고양되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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