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방수기능 덕분에 바다에서 살아남은 남성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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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시스]

방수 기능을 가진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7 덕분에 조난 사고에서 살아남은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0일 호주 안드로이드 전문 매체 오스드로이드(Ausdroid)는 바다에서 폭풍우를 만나 조난당한 닉(Nick, 29)의 사연을 보도했다. 호주 멜버른에 거주하는 닉은 3명의 친구들과 함께 낚시를 하러 떠났다.

빅토리아 주 서부 해안 인근의 낚시를 하던 닉 일행은 기상 상황이 악화되어서 인근 섬 근처에서 잠시 낚시를 중단했다. 날씨가 풀리는 기미가 보이자 그들은 항구로 배를 돌렸다. 하지만 20분이 채 되지 않아 폭풍우가 몰아쳤고 닉 일행의 배에 물이 차기 시작했다. 배는 가라앉기 시작했고 닉과 친구들은 바다로 뛰어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그들은 구명조끼도 입지 못해 절박한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닉은 자신의 휴대폰 갤럭시S7이 방수 기능이 있다는 것을 떠올렸고 바다 속에서 휴대폰으로 경찰과 구조대에 구조 요청을 했다. 구조 요청을 하고 1시간 만에 구조대는 닉 일행을 찾을 수 있었다.

닉과 친구들은 저체온증 증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고 신속한 구조에 대해 감사해 하고 있다고 한다.

닉의 부인은 SNS를 통해 “남편과 친구들은 구조된 이후 남편의 스마트폰을 입을 모아 칭찬했다. 남편을 나와 아이들이 있는 집으로 다시 보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삼성에 전했다고 한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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