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궁 청소년회관 문화공간으로 단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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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시내 한복판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새명소가 문을 연다. 옛 서울고등학교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의 신관과 체육관 건물을 개조한 「경희궁청소년회관」.서울YMCA가 서울특별시로부터 위탁받아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예체능활동등 여가선용및 문화활동공간으로 다양하게 이용될 이회관은 개관에 앞서 첫 개관기념행사로 22일부터 「수험생 축제」를 마련한다. 대입학력고사를 치른 수험생들이 건전한 방법으로 긴장과 피로를 풀게 하기 위한 이 축제는 22∼23일과 29∼30일 하오3∼5시에 열릴 예정.
다함께 노래부르기와 「생각하는 젊은이」 「젊은이의 사람과 우정」 「미래를 향한 젊은이」 「젊음과 삶과 일」등 강연 및 「해바라기」 이광조「들국화」 「시나위」등이 출연하는「작은 콘서트」의 순서로 진행된다.
그밖에 우표·인형·그림등 수집품을 전시하는 취미전 (23∼29일), 전통예술발표및 민속놀이가 펼쳐지는 「달맞이제」 (22일 하오3시),연극·콩트·게임등을 즐기는「하이틴의 밤」 (29일 하오2시) 등 개관기념행사가 벌어진다.
문화재보존지구인 옛 경희궁터의 이회관 본관은 건평 6백평의 3층건물로 7백석규모의 독서실외에 클럽활동실과 교육실이 각4개, 2백60평짜리 별관은 체능활동및 대규모 행사를 위한 2개의 강당 등으로 개조됐다.
앞으로 이 회관은 중·고생들의 클럽활동과 취미교육을 비롯해 불우청소년들의 고·대입 검정고시를 돕는 YMCA직업소년학교 등으로 운영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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