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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과학 4과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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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금까지 1문항에 1분씩 배정됐던 과학과목수험시간이 1문항 당 1분30초로 올해부터 늘어났다.
단순한 지식의 암기가 아니라 실험의 과정이나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응용문제를 중심으로 출제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의 암기위주에서 기본개념을 응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실험과정 등을 이해해야 풀 수있는 문제에 유의해야 한다.
◇물리=20문제가 단원별로 비교적 고루 출제된다. 그러나 모든 문제들이 원리를 응용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로 출제될 전망이다.
힘과 운동 단원에서는 뉴튼운동 방정식을, 전자기에서는 전류보다는 자기장에 관한 문제가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파동과 빛에서는 렌즈·거울보다는 간섭과 회절에 관한 부분을 더 중요시해야 한다.
현대물리는 인문계의 경우「보어원자 모델」을, 자연계의 경우에는 스펙트럼·상대성 이론을 도입한 에너지 질량상관관계·소립자문제를 익혀두어야겠다.
물리Ⅱ의 경우 운동량보존법칙·열과 분자운동·플레밍의 오른손 법칙을 이용한 전자기 유도등을 추가로 꼭 공부해 두어야겠다.
단원마다 요점정리를 통해 기본개념을 충실히 익혀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화학=20문항 가운데 5∼6문제가 화학반응과 반응식에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질세계의 규칙성 문제가 그 다음으로 출제빈도가 높다. 평균 2문제이상이 출제돼 왔다. 주기율을 꼭 익혀두어야 한다. 화학결합과 구조부분에서는 이온결합·공유결합·금속결합의 3개 결합을 연결시키는 문제가 예년에 자주 등장했다.
화학Ⅱ는 화학I보다 모든 단원에서 골고루 출제되는 편. 그 가운데서도 탄소화합물·열화학과 반응속도·결합과 구조가 자주 출제된다.
◇생물=생물I에서는 거시적이고 현상적인 내용을 포괄적으로 다뤄 생물학의 전반적인 개념을 묻는다.
생물Ⅱ에서는 세포수준이하의 분자생물학적 생화학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에 유의해야한다. 생물I은 전 단원이 골고루 출제되지만 특히 생식과 발생·유전과 진화등을 잘 익혀두어야겠다.
생식과 발생단원의 세포분열이라든가 유전·생물의 진화등이 출제빈도가 높다.
생물과 환경부분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생물Ⅱ에서는 세포의 미세구조나 원형질은 물론, 물질대사부분을 집중적으로 익혀둬야 한다.
◇지구과학=원리보다는 원리를 응용한 문제를 많이 풀어보아야 한다.
「행성으로서의 지구」단원에선 지구의 자전·공전·자전주기 회전·항성시와 태양시를 구하는 문제, 좌표계를 구하는 것 등이 많이 나오고 2단원에선 습도·대기안정도·해류문제 등이 많이 출제된다.
대륙이동·해저확장 등의「맨틀대류」도 자주 출제되는 부분.
지구의 역사부분선 지질구조·단면도를 보여 시대별 구조를 파악해내는 문제가 나온다.
Ⅱ에서는 I을 한층 응용한 문제로 지진파로 내부구조를 파악하는 문제가 중요하며 광물의 특성·난류·소용돌이 등 미규모에서 편서풍 파동등 대규모의 대기순환을 규모별로 이해해두는 것도 고득점에 유리하다. <김종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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