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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거꾸로 반복된다" 송민순 회고록 논란에 박범계 작심 발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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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DB]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송민순 회고록' 논란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박 의원은 17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민순 회고록' 논란에 대해 "(새누리당의) 정쟁은 금도를 잃었다. 그렇게도 대통령 선거에 자신이 없나"라며 반문했다.

이어 1963년 당시 박정희 민주공화당 대선 후보의 신문광고를 언급했다. 신문광고는 "용공이니 빨갱이니 하는 상투적인 술어로 상대세력을 학살시켰던 것이 한국적 매카시즘의 아류들이 저질러 온 행적"이라 주장했고 박 의원은 "역사가 이렇게 거꾸로 반복되도 되는 건가"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있었던 외교적, 수사적 (발언을) 당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오로지 지금의 기준과 북핵 위기의 기준으로 이 모든 사실 관계를 다 조사해 보자, 야당이 이렇게 이야기하기를 원하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를 고발한 것에 대한 법무부 장관 입장을 물으니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하겠다더니 우병우 수사는 법적 대응서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다"며 "여기서 대한민국 검찰의 현주소가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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