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철원 특산품 ‘4색 떡’ 두 시간 만에 동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9면

제 12회 위아자 나눔장터

위스타트의 강원 지역 6개 마을(삼척·속초·원주·정선·철원·춘천) 토산품으로 꾸며진 ‘먹거리 나눔장터’ 앞에는 시민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무(無)농약 오대쌀로 만든 철원 특산품 ‘4색 떡’ 150㎏은 두 시간 만에 동이 났다. 정선에서 올라온 ‘미니사과’ 25팩(8개들이, 판매가 3000원)은 판매 개시 1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강원 6개 마을 토산품점 장사진
다이소 기부품, 반값에 판매

기사 이미지

장터는 각 기업과 단체가 내놓은 상품들로 더 풍성해졌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상처치유제 400여 개와 기능성 화장품·의류 1000여 점을 기부했다. 시중가의 5분의 1 수준으로 판매된 상처치유제는 곧바로 매진됐다. 이 단체의 이안나(사진) 사회공헌팀장은 “회원들이 3년째 뜻을 모아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아자에 12년째 참가 중인 GS칼텍스는 올해도 1000여 점의 기부 물품을 장터에 내놓았다. 고급 양주와 도자기, 인삼 등 고가의 물품 50여 점을 따로 모아둔 부스는 문을 연 지 한 시간 만에 텅 비었다. 나머지 물품들도 오후 2시쯤에 ‘완판’됐다. 이 회사 박필규 CSR추진팀장은 “임직원들이 위아자의 나눔과 순환이라는 가치에 적극적으로 공감해 줘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해외 지점에서 보낸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석제 맥주잔, 싱가포르 멀라이언(인어사자상) 인형 같은 해외 특산품 400여 점을 내놓았다. 이 회사 권윤정 과장은 “판매 대금으로 150만원을 모았다.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쓰인다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생활잡화매점 ‘다이소’는 잡화 600만원어치를 기부했다. 이 물품은 시중가의 반값에 판매됐다.

윤재영 기자 yun.jaeyeo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