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승용차 브랜드 쉐보레가 이달 말까지 경차 스파크 구입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들어 월 평균 5000대 이상이 판매되면서 경차 부문 1위를 지키고 있어 연말까지 상승세를 굳히겠다는 의도다.
한국GM은 스파크를 구입할 경우 120만원 가량의 할인과 60개월 4.9% 이자 할부를 동시에 적용해 준다. 120만원을 할인 받아도 되고, 20만원만 할인을 받고 딤채 김치냉장고를 받아도 된다. 딤채 냉장고는 약 200만원 짜리로,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좋다고 GM 측은 설명했다. 염지연 한국GM 홍보실 차장은 ”프로모션을 잘 활용하면 최대 160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경차 누적 판매는 1~9월 기준으로 스파크가 5만8011대, 모닝이 5만1927대다. 하지만 기아차가 모닝의 새 모델의 출시를 내년 초로 연기하면서, GM이 2008년 이후 기아에 내어준 경차 1위 기록을 되찾아 올 전망이다. 올해 국내에서는 1~9월 기준 총 11만1909대의 경차(전체 신규 자동차의 10.7%)가 팔렸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