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8일 하오6시30분쯤 서울역삼동652의11 송성문씨(56·성문출판사대표) 집에 3인조 2O대 복면강도가 침입, 송씨의 부인 오화순씨(50)를 흉기로 위협하고 2·5캐러트짜리 다이어먼드반지(싯가2천5백만원)와 금목걸이·도자기 10여점등 1억5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오씨에 따르면 안방에서 혼자 집을 보던 중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 돌아다보는 순간 마스크를한 청년3명이 길이 30m쯤의 과도를 목에 들이대고 『소리치면 죽인다』고 위협하며 이불을 뒤집어씌운 뒤 안방 장농등을 뒤져 금품을 챙긴 뒤 그대로 달아났다는 것.
경찰은 집구조가 송씨의 장남 철씨(28)가 경영하는 여관과 출입문을 같이 쓰게되어 있고 신혼여행중인 철씨의 결혼패물을 주로 훔쳐간 것으로 미뤄 송씨 집 내부사정을 갈 아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