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신발 자주 신을 때 필요한 운동들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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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은 쉽게 혹사당하는 신체부위다. 몸무게를 지탱한 채 서고 걷고 뛰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방치되고 관리가 소홀해지는 부위이기도 하다. 심지어 통증이 있을 때도 "오래 걸어서 그럴 거야"라는 지레짐작으로 넘긴다. 불편한 신발을 신을 때마다 부담이 더욱 커지는 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운동법은 없을까.

◆테니스공으로 마사지하기=발을 제대로 지탱해주지 못하는 불편한 신발을 신으면 몸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발가락과 발바닥에 많은 힘이 들어가게 된다. 장기간 이 같은 신발을 계속 신으면 발이 뻐근해지고 걸음걸이가 변형되며 부상을 입기도 쉬워진다. 이럴 땐 테니스공처럼 작고 둥근 물체를 이용한 마사지가 발 관절의 움직임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일어선 상태에서 한쪽 발아래에 공을 놓고 몸무게를 살짝 실은 뒤 발바닥으로 공을 굴리면서 아픈 부위를 찾는다. 가장 아픈 곳을 찾았다면 해당 부위를 집중적으로 1~2분간 공을 굴리며 마사지해준다. 반대쪽 발도 동일하게 반복한다.

◆발가락 사이 벌리기=신발을 벗고 일어선 다음 발가락들은 전부 지면에 붙인 상태에서 엄지발가락만 들어 올려보자. 그 다음은 반대로 엄지발가락만 바닥에 대고 나머지 발가락을 전부 들어 올린다. 반대쪽 발도 동일한 동작을 취한다. 발이 결리고 뻣뻣하다면 이 같은 운동이 발 근육을 풀어주는데 효과적이다. 발가락을 많이 벌리려고 노력할수록 운동효과도 더욱 커진다.

◆손가락으로 발가락 누르기=슬리퍼처럼 신발과 발이 제대로 밀착되지 않는 신발을 신으면 신발이 벗겨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발가락에 힘을 꽉 주는 동작을 자꾸 취하게 된다. 발가락을 웅크리는 동작을 반복하게 만드는 신발을 자주 신는다면 반대로 발가락들을 들어 올리는 운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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