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ㆍ닛산, 내년 CES에서 CEO 연설 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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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인 포드와 닛산이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7에서 각각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를 앞세운 기술 과시에 나선다.

CES를 주관하는 CTA(미 소비자기술협회)에 따르면, 마크 필즈 포드 CEO는 내년 1월 6일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서 열리는 CES 2017의 테크놀로지 리더 연례 만찬에서 연설을 하기로 했다.

CES를 주관하는 CTA 측은 “필즈 CEO는 최근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를 강화하고 있는 포드의 전략에 대한 것”이라며 “자동차의 연결성, 이동성, 자동성, 고객 경험 및 빅데이터 분석 등에 대한 포드의 전략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21년까지 완전 자동화된(fully autonomous) 자동차 분야에서 리더가 될 수 있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카를로스 곤(사진) 회장도 닛산 CEO 자격으로 CES 2017에서 기조연설을 하기로 했다. 웨스트게이트 라스베가스 호텔의 웨스트게이트 극장에서 ‘배기가스 제로’를 향한 기술 로드맵에 대해 발표를 할 예정이다. 개리 사피로 CTA 회장은 “곤 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주된 인물로, 닛산이 앞으로 모든 사람의 삶을 개선시킬 미래 기술에 대한 비전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곤 회장이 CES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닛산은 또한 CES 2017에서 자동차 신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발전된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공개가 예상된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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