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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조「분책사기 도예 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분청사기만 빚고 있는 도예가 윤광조씨가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가회동 한국미술관 초대로 도예 전을 열고있다.
윤씨는 73년 동아공예 대전대지, 79년 공간도예대전 우수상 수상작가.
경기도 광주군 초월면 지월리에 가마 (급월요)를 만들고 15년 동안 고집스럽게 분청사기만 빚어왔다.
따뜻한 맛이 나는 황색과 담갈색 산화 소조작품이 윤씨의 특징이다.
이번 도예 전에는 달 같은 항아리, 잘생긴 문 방패, 사각 접시 등 생활용기, 둥글거나 모난 통형 그릇 등 독창적인 작품 50여 점을 내놓았다.
도자기 전문가 정량모씨(경주 박물관장) 는 『윤씨가 만든 그릇에는 구연부와 어깨와 목이 있어 위에서도 한번 맺어주고 바닥에서도 맺어주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손길 닿는 대로 깎아낸 조화 문에서는 달인의 경지를 엿볼 수 있다.』 고 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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