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김화순 은퇴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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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여자농구의 세계적 골게터 김화순(24·동방생명)이 국가대표 사퇴를 선언했다.
김은 2일 밤 중공과의 경기가 끝난후 조승연 감독 그리고 중공의 장대유 감독, 송효파 코치및 정해하 선수등과 함께 가진 공식기자회견에서 『가족들 외에는 의논은 안했지만 내년에는 국제대회가 없어 올 겨울 점보시리즈에서 소속팀을 우승시킨 뒤 내년 봄 은퇴하겠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지난 83년 브라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득점랭킹 2위, LA올림픽 득점왕 등 슈퍼스타인 김은 지난 79년 부산 동주여상 3년때 국가대표로 발탁, 80년 불가리아 프레올림픽부터 국제대회에 출전한 이래 7년 동안 국제경기만 1백 50게임을 뛰었다. 김은 이동안 박찬숙과 함께 아시아 선수권서 3차례 우승, 세계선수권 4위, 그리고 올림픽 준우승등 활짝 핀 80년 대한국농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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