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국탁구의 새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한편 서방의 4대통신은지난달 30일 한국 탁구의「새별」유남규가 중공의 세계챔피언인 「후이준」(혜균) 을 3-0으로 완파한데 대해 한국은 또다시 중공탁구에 일대 타격을 가했으며 유의 승리는 수많은 관중들을 완전히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이날 서울발기사에서 18세의 공고생인 유의 21-19, 21-17, 21-16의 압승은 단체전에서 전경기를 한국에 진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휩쓸어 버리려던 『중공의 희망』 을 깨버렸다고 말했다.
이 통신은 유를 『아시안게임의 어린 스타』 라 부르면서 무명의 유가 준준결승에서도 중공의 또하나의 세계챔피언「장지아량」(강가량)을 탈락시킴으로써 하룻밤사이에 유명해졌다고 덧붙였다.
또 로이터통신은 중공선수들이 이날 단식과 복식결승전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 지난번 단체전의 완패를 설욕했으나 이날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것은 「루이준」을 압도적으로 꺾고 승리를 거둔 어린 유남규였다고 말했다.
한편 AP통신은 한국이 남녀단체전에서 세계챔피언인 중공팀을 연파해 중공의 국가스포츠로 간주되는 탁구계에『세계적 새세력』 이 등장함을 시사했으며 이날 유는 6천 관중들의 응원에 고무되어 지난번 아시안게임과 1984년 제2회 아시안컵 토너먼트에서 금메달을 딴 「후이준」을 21-19, 21-17, 21-16 으로 타도했으며 그의 이같은 승리는 관중들을 열광시켰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우리는 한국팀이 최근 수년간 실력이 개선됐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한국팀이 이번에 금 7개의 탁구경기중 3경기에서 세계최고의 팀을 무질렀다는것은 나에게는 큰 놀라움이다』 라는 일본팀 코치 「마에바라·마사히로」의 말도 인용했다.
또 UPI통신은 중공이 이날 4개의 금메달을 따내아시안게임 탁구경기 초반의『재난적인 출발』 을 만회했으나 유가 중요한 남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고 지적했다.【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