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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복식「은」에 그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한국의 이정순-김일순 조가 여자복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앙가르쿠수마」-「바수키」조에 접전끝에 2-1로 분패, 은메달에 그쳤다.
이-김조는 1세트를 6-3으로 빼앗긴뒤 2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끝에 7-6으로 따내고 3세트에 들어가 4-4까지 팽팽히 맞서갔으나 9번째 게임을 4번의 듀스끝에 빼앗기면서 허물어졌다.
오른쪽 다리부상으로 저조한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이정순은 이날 오른쪽 허벅다리에 붕대를 동여매고 나와 분전했으나 스트로크와 서브리시브에서 실책을 거듭했다.
특히 이-김조는 인도네시아가 과감하게 네트플레이를 전개하는데 당황, 줄곧 수비에 치우쳐 팬들을 실망시켰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이 복식에서 승리,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장신중공과 최후결전|농구>
한국 남녀농구는 예상대로 모두 장신 중공과의 대결로 패권을 가리게됐다.
지난대회 우승팀인 남자팀은 이번대회 최고 득점자인 골게터 이충희와 김현준의 외곽슛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어 공격에선 뒤질것이 없다. 그러나 센터진이 키도 작은데다 한기범 김유택 김성욱등의 경험부족이 가장 큰 취약점. 따라서 3일 벌어지는 남자부 결승은 리바운드싸움이 관건이다.
여자부결승은 2일하오5시반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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