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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핀 무궁화…시드는 벚꽃|한국,일 추월 "공기단축"…순위사실상 결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한국·중공·일본등 3강의 순위다툼은 사실상 끝이 났다. 거센 대륙풍속에 벚꽃은 지고 무궁화꽃이 활짝 피었다고 할까.
1일하오 현재 3강의 금메달레이스는 중공이 75개, 한국이 48개, 일본이 47개. 예상대로 중공의 우승은 확정됐고 한국은 남자탁구단식에서 유남규의 역전 스매싱으로 마침내 2위 일본을 앞질렀다. 한국선수끼리 결승에서 대결하는 남자단식테니스의 금메달까지 포함해 일본을 2개나 앞섰다.
앞으로의 관심은 홈팀 한국이 3위로 처진 일본과의 차를 얼미나 더 벌릴수 있느냐에 쏠려있다.
남은 금메달은 모두 84개. 이가운데 중공이 22개, 한국이 31개, 일본이 15개를 거두어들일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예상대로라면 중공은 97개, 한국은 79개, 일본은 62개의 금메달 획득이 가능하다. 한국이 일본을 17개나 앞설수 있다는 계산이다.
한국은 앞으로 복싱(9개 예상) 태권도(6) 유도·레슬링(이상 각3)등 투기종목에서 대량 수확을 거둘것이고 일본은 육상 유도 레슬링 (이상 각5) 등 3개종목에만 기대, 15개의 금메달을 추가할것으로 보인다. 중공은 육상13개를 비롯, 배드민턴 3, 농구2, 테니스펜싱 수구 각1개등 총23개를 더 보탤수 있다.
이제 순위는 결정됐으나 이들 3강은 새로운 목표를 세워놓고 마지막 스퍼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공의 목표는 금메달 1백개, 한국은80개. 이 최대기록을 달성할수 있을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한국의 경우 당초목표를 10개나 초과달성하는 셈이며 뉴델리대회때의 28개에서 3배에 가까운 급신장을 보이는 결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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