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우즈베크에 1-0 승리…한국,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 2위

중앙일보

입력

 
한국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에서 A조 2위로 올라섰다. 이란도 A조 1위에 나서 11일에 열릴 4차전이 흥미로워졌다.

이란은 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홈팀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눌렀다. 이란은 전반 27분 잘랄 호세이니(페르세폴리스)가 터뜨린 헤딩 결승골로 최종예선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이어갔다. 2연승을 달렸던 우즈베키스탄은 첫 패배를 당했다.

앞서 한국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 최종예선 3차전에서 후반 12분 터진 손흥민(토트넘)의 결승골로 3-2로 승리했다. 한국과 이란은 나란히 2승1무(승점 7)를 거뒀다. 그러나 이란이 골득실에서 +3을 기록해 조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이 +2로 조 2위에 올랐다. 우즈베키스탄(2승1패·승점 6)은 조 3위로 내려앉았고, 카타르는 A조에서 유일하게 3전 전패를 당했다. 한편 A조 최약체로 분류됐던 시리아가 중국 시안에서 열린 중국과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1승1무1패(승점 4)로 조 4위에 올랐다. 중국(1무2패·승점 1)은 조 5위에 그쳤다.

A조 2위 한국은 1위 이란과 11일 오후 11시45분 이란 테헤란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한국은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역대 전적 2무4패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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