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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테니스 즐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전두환 대통령은 중앙일보 창간 21주년을 맞아 가진 특별회견에서 개헌논의·경제문제·대 언론관·취미생활·건강문제 등 다방면에 걸쳐 약 1시간 20분 동안 소상하게 피력.
전 대통령은 건강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건강하다기보다는 바빠서 아플 여가도 없을 뿐』이라며 『특별히 어떤 운동을 한다든지 보약을 먹는다든지 하는 일은 없고 일찍 일어나서 산책을 하거나 테니스를 하는 정도』라고 답변.
전 대통령은 『술이 받지 않는 체질이기 때문에 술을 즐기지는 않는 편』이라며 『얼마 전 중3인 막내에게 바둑을 가르쳤더니 부쩍 늘어서 요즈음에는 재미있게 두는 정도가 됐다』고 밝히고 틈을 내어 서예를 한다고 취미생활의 일면도 공개.
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손녀를 본 감회를 얘기하면서 『이곳 청와대가 터가 세다 고들 하는데, 그러나 내 기질도 강하다고 할까, 이곳에서 자식을 둘이나 성혼시키고 손녀까지 보았으니 각별한 행운을 느낄 때가 있다』고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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