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구기종목 첩첩산중…여야 불꽃튀는 3색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한국이 국제대회에서 전통적으로 강한 구기종목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어떻게 될까. 구기단체경기에서 한국이 우승을 넘보는 종목은 축구를 비롯, 남자농구·남자배구·남자핸드볼·여자하키등·이가운데 농부·배구·핸드볼은 한·중·일의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축구>16개팀이 참가, 4개조로 나누어 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예선리그를 치른후 상우2개팀이 결선토너먼트로 패권을 가리게 된다.
한국은 중공·바레인·인도등과 예선B조에 속해 8강진입은만 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결선토너먼트의 진로는 험난하기만 하다.
한국은 준준결승에서 D조 1,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쿠웨이트나 이란과 일전을 벌으야 하며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라크나 사우디아라비아와는 준결승에서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어첩첩산중 인셈.
유럽형 축구를 구사하는 이라크는 물론 그밖의 중동국가들도 체력과 기동력을 앞세운 남미스타일의 축구를 수사, 한국팀으로서는 상대하기가 무척 까다로운 실정이다.

<농구>남자8개팀. 여자4개팀이 출전, 풀리그로 패권을 가리게 된다.
인도대회에 이어 2연패를 노리는 한국 남자팀은 지난 1월 아시아선수권대회(콸라룸푸르)우승팀인 필리핀이 당시 주역이었던 프로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치 못하게 됨에 따라 한국. 중공의 대결(10월2일)로 압축되고 있다.
한국이 비록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중공을 74065로 이긴바 있으나 세계선수권대회(6월)에서는 한국이 예선탈락한 반면 중공은 9위를 차지,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
한편 여자부의 경우는 한국이 중공에 절대적인 열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