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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상담 「위민실」신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내무부는 11월1일부터 전국13개 시·도와 시·군·구, 경찰국·경찰서등 산하 4백18개기관에 관서장 직할로 「위민실」을 신설, 농어민·근로자·청소년근로자등 서민들의 일상에 따른 고충을 상담, 해결해 주도록 했다.
김종호 내무장관은 12일 "행정의 존재이유는 절대다수 국민의 최대행복을 보장하는데 있다"고 지적, 일반 민원실과는 별도로 위민실을 운영키로 했다고 말하고 "공무원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에게 겸손. 겸허하고 친절한 자세를 체질화해야 하며 국민을 깔보거나 무시하는 자세, 국민에게 오만불손하거나 거드름을 피우는 자세, 민원인에게 까다롭고 거만한 자세는 앞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한다.
김장관은 신설되어「위민실」은 정형화된 통상적인 민원사무를 취급하는 기존 민원실과는 별도로 형식과 소관에 관계없이 시민의 어려움을 상담해주는 해결방안을 찾아주는 그런 기능을 전담케 된다고 밝히고 기관마다 2-3명의 우수공무원을 배치해 상담을 받고 결과를 반드시 통보해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같은 「위민행정」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산하 기관. 공직자를 대상으로 「위민대상제」를 운영, 국민에 대한 봉사정신과 실적이 뛰어난 공무원은 1계급 특진 등 포상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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