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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친구 대머리라고 놀렸다고 친딸 삭발한 엄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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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인 친구를 놀렸다는 이유로 친딸의 머리를 깎아버린 엄마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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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있는 친딸의 머리를 강제로 깎는 엄마.[사진=유투브 캡처]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이날 유튜브에 공개된 약 40초 분량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딸의 머리를 바리깡으로 밀어버리는 여성의 모습을 담고 있다.
바닥에 주저앉은 소녀는 양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울었지만 엄마는 단호했다.

이들은 포르투갈어를 쓰기는 했지만 정확한 촬영지는 알 수 없다고 외신은 전했다.

문제의 딸은 암 투병 중인 친구를 대머리라고 놀렸다가 이같은 ‘체벌’을 받았다고 한다. 삭발한 친구의 고통을 느껴보라는 엄마의 훈육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네티즌의 반응은 엇갈렸다.
“딸이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아동 학대”라는 비판이 많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암 투병을 놀린 것과 별개로 학대는 학대일 뿐이다” “딸이 커서 다른 사람을 학대하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김승현 기자
s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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