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감 높아 최상의 결과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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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우리 선수들의 사기는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종합 2위의 위업을 기필코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9일 상오 곁단식을 가진 한국대표선수단의 주장 김호철 (32· 배구)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서너차례 되풀이하면서 출전선수들이 모두 강한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남자배구 국가대표 최장수선수인 김은 이날 결단식에서 양궁의 김진호와 함께 우렁찬 목소리로 선수 선서를 선창했다.
김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아시안게임이라 국민들의 관심도 그만큼 높기때문에 선수들이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도 사실』이라며『그렇지만 그만큼 노력도 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 81년 루마니아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도 한국선수단 주장을 맡은바 있어 이번으로 국제대회에서 두번째 한국선수단의 얼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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