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 수입의존도 급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의 강력한 대일 수입억제 및 대미수입 확대정책에도 불구하고 대일 수입 의존도는 갈수록 느는 반면 대미수입의존도는 떨어지고 있다.
5일 상공부에 따르면 전체수입액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대일 수입의존도는 작년의 24·3%에서 올 상반기에는 31·2%로 증가한데 비해 대미수입의존도는 작년상반기의 20·8%에서 올 상반기에는 19·6%로 감소했다.
특히 전체 대일 수입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1백대 대일 수입기업의 대일 수입 의존도는 작년의 26·4%에서 올 상반기에는 37·7%로 늘었다.
이처럼 대일 수입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국내설비 투자확대 및 수출증가에 따라 기계류·부품 등의 수입물량이 늘고 엔화강세로 수입단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알래스카·이라크원유 도입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