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룡 청보전서 4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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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2위 청룡과 3위 OB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반 게임차의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4위 삼성은 롯데에 4-3으로 역전패, 청룡에 1·5, OB에 한 게임차로 각각 처졌다.
청룡은 인천청보전에서 하기룡과 김용수(8회)가 계투하면서 3회초 10명의 타자가 나와 안타, 4구 각3개와 적실1개로 5득점, 6-2로 낙승했다. 청룡선발 하기룡은 대처보전에서 4연승을 올렸으며 김용수는 L세이브를 마크했다.
또 OB 장호연과 빙그레 이상군이 완투로 대결한 청주경기는 OB가 5회 초2사1루에서 2번 박종훈의 결승2점 홈런으로 3-1로 신승 했다. 장호연은 대 빙그레전에서 5전 전승을 기록했으며 이상군은 올시즌 19게임을 완투했다.
2위 진입을 노리는 삼성은 지난달29일에 이어 또다시 4-3으로 역전패, 한국시리즈직행의 꿈이 더욱 멀어지고 있다. 6회까지 3-1로 뒤지던 롯데는 행운의 7회말1사1루에서 3번 홍문종의 2루타와 4번 김용철의 2타점 동점적시타에 이어 5번 김용희의 역전내야안타로 대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패한 6위 빙그레와7위 청보간은 한 게임차에서 탈 꼴찌의 싸움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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