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시대 미래대학]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으로 미래사회 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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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는 2017년부터 기존 공학교육의 틀을 ‘엘텍(ELTEC)공과대학’으로 확대·개편 한다. [사진 이화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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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인문·예체능·공학 등 다양한 학문간 융합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미래 사회를 이끌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적 비전 아래 미래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이화여대는 2015년 뇌·인지과학전공, 화학신소재공학부, 글로벌한국학전공을 신설한 데 이어 2016년 신산업융합대학을 신설했다. 융합콘텐츠학과·의류산업학과·국제사무학과·식품영양학과·융합보건학과·체육과학부로 구성된 신산업융합대학은 콘텐트·의류·MICE·스포츠·식품·외식·헬스케어 등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에서 활약할 여성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2017년부터 기존 공학교육의 틀을 ‘엘텍공과대학’으로 확대 개편하고 미래 신산업 분야의 글로벌 융복합 여성 엔지니어 양성에 앞장선다. 엘텍(ELTEC)공과대학은 4개 학부(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소프트웨어학부·차세대기술공학부·미래사회공학부)와 9개 전공으로 신설·개편되며 총 514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이화여대는 공대생들에게 디자인·콘텐트·인문사회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교과영역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비공학 분야 학생들에게도 공학교육을 실시하여 미래사회를 선도할 창의융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화여대는 교육 지원 시스템을 개편,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과 미래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2015년부터 ‘도전학기제’를 실시해 현장체험·해외활동·창업 등으로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뚜렷한 미래계획과 실천의지가 있는 학생들에게 ‘이화 미래설계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16년부터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인 ‘텔로스(TELOS) 전공 트랙제’를 운영해 학생들의 창의적 진로 탐색을 돕고 있다. 최근 오픈한 학생 개별 맞춤형 통합관리 시스템 ‘THE포트폴리오’는 학생 개개인의 정보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학생별 진로 결정, 개인별 역량 강화에 적합한 과목 및 활동 추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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