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시대 미래대학] 미래융합연구원, 창의클래스…창의적 융복합 연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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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는 학문 간 경계를 넘어 창의적인 사고훈련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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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는 중장기 비전을 품은 융복합 및 핵심선도 연구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학문의 융합을 이루고자 설립한 미래융합연구원(ICONS)은 ‘Bottom-up’ 방식의 자율적 융합 연구 공동체로 연세의 연구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다양한 전공의 대학원생이 모임과 협력을 통해 창의적인 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Junior 융합연구그룹’을 모집해 융복합 사고 역량 강화를 위한 도전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연세대 관계자는 “다양한 전공의 교수들이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메디치 룸’을 만들어 상상력이 충돌하는 공간 인프라를 갖추고자 한다”면서 “연구자들 간의 자유로운 소통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교류를 통해 고령화·에너지·기후·식량 등 전 지구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캠퍼스 간 네트워크 시너지 효과를 도모함으로써 소통의 공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융합 교육과 문제해결형 통합 교과목 확대에 적극적이다. 먼저 학문 간 경계를 넘어 창의적인 사고훈련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융합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언더우드국제대학(UIC) 내에 융합인문사회계열(HASS)과 융합과학공학계열(ISE)의 융복합 전공을 개설했다. 글로벌인재학부(GLD)와 글로벌엘리트학부(GED), 연계전공 과정에서도 전 학문 분야를 연결하는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러 학문의 지식과 관점이 필요한 문제해결형 통합 교과목 ‘연세 창의 클래스’를 개설해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연세 창의 클래스에서는 30명 미만의 소규모 학생들이 지도교수의 밀접한 지도와 동료학습의 기회를 통해 실제 삶의 환경과 연결된 경험 중심, 문제인식 중심의 자기 주도적 학습을 경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외지능(Extelligence)을 배양할 수 있다.

연세대는 산학협력단·기술지주회사·공학원 등의 전문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산학협력을 통한 창의적인 교육 및 연구개발을 통한 산업계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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