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업계 스카웃바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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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내신발업계에 인력스카웃 바람이 불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신발수출이 늘면서 국내 중소신발업체들이 시설을 앞다퉈 증설, 국제상사·(주)화승·태화·진양 등 대기업들의 숙련공뿐 아니라 연구개발요원·영업중견사원 등에까지 스카웃의 손길이 뻗쳐 정상조업에 애로를 빚을 정도라는 것.
이에 따라 대형업체들은 인력을 다른 회사에 안 뺏기려고 근로자 복지후생과 근무환경개선 등 인력유지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국제상사는 올 들어 상당수의 숙련공은 물론 개발요원 20여명을 스카웃 당해 6천여 명 수용규모의 기숙사 신·증축을 추진하고 부산에는 87년 개교예정으로 상고를 설립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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