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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 관용여권 분실은 군인이 총 잃어버리는 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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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이 매년 100건 이상 관용여권을 분실해 재발급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25일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관용여권 재발급 건수는 2013년 135건, 2014년 148건, 지난해 128건에 달했다. 올해도 지난 8월까지 99건이 재발급됐다.

외교관이 일반 여권을 분실해 재발급받은 경우도 2013년 5건, 2014년 6건, 지난해 10건에 이어 올해는 지난 8월까지 11건이나 됐다.

이 의원은 “외교관이 관용여권을 분실하는 것은 군인이 총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며 “다른 일반 여권도 아니고 관용여권을 이렇게 쉽사리 잃어버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신홍 기자 jbje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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