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감독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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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한 장면(왼쪽)과 홍상수 감독.[산세바스티안 영화제 공식 트위터 캡처]

홍상수(56) 감독이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Yourself and Yours)으로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다.

24일(현지 시각)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심사위원단은 이날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서 열린 제64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의 홍상수 감독을 최우수 감독상 수상자로 정했다.
홍 감독은 이번 작품 주연 배우인 김주혁ㆍ이유영과 함께 폐막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여배우 김민희(34)와 불륜설이 보도된 이후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영화제에 참석해 영화제 공식 트위터에 짧게 머리를 자른 모습이 소개되기도 했다.

영화는 화가 ‘영수’(김주혁)가 여자친구 ‘민정’(이유영)과 싸운 뒤 벌어지는 일상을 다룬 작품이다.

한편 최고상인 황금조개상은 중국 펑 샤오강 감독의 ‘아부시반금련’(영제:I am not Madame Bovary)가 차지했고, 심사위원특별상은 에밀리아 토레스 감독의 ‘겨울’, 요하네스 나홀름 감독의 ‘거인’에 돌아갔다.

김승현 기자
s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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