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이 취미인 개”…이에 대처하는 견주의 자세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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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이 취미인 개와 이에 대처하는 견주의 자세. [사진 뽐뿌 게시판]

“유기견 아닙니다. 집에 갈 수 있어요.”

23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 온 개 사진 한 장이 화제다.

사진 속 개는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는 백견이다. 그런데 이 사진을 유심히 들여다 보면 개 목줄에 명함보다 좀 더 큰 사이즈의 명찰 같은 게 보인다.

글씨가 지워지지 않게 코팅까지 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명찰에는 “유기견 아닙니다. 집에 갈 수 있어요”라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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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이 취미인 개와 이에 대처하는 견주의 자세. [사진 뽐뿌 게시판]

이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너무 돌아다녀서 붙여 둔 명찰’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개의 잦은 가출(?)에 견주가 써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 혹여 사람들이 유기견으로 착각하고 신고하거나 붙잡아갈 것을 염려한 것이다.

네티즌들은 재밌다는 반응과 함께 도시에서 개를 풀어 놓고 기르는 건 위험하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이 사진을 올린 네티즌도 글 말미에 “너무 귀여운데 위험할 것 같다는 걱정이 든다”고 덧붙였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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