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 장려상 최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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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1백호 크기의 『드로잉Ⅱ』로 양화부문 장려상 수상자로 뽑힌 최정화씨(25·서울서대문구 홍제동 361의152)는 현재 홍익대 미대 서양화과 4학년에 재학중인 학생. 대학 3학년때 공군으로 군복무를 끝낸 복학생이다.
흑색 톤인 그의 작품은 생살이 찢겨져 나가고 부패해 떨어진듯한 여체를 연상케 하는 그로테스크하고 격렬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광목천위에 크레파스·유성염료·물·본드·색연필 등을 사용하여 그린 것이다.
미를 추구하는 그 자신만의 반어법을 사용했다는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조형적 시험을 하고 싶다고. 83년 중앙미술대전에서 입선했고, 지난 6월 앵데팡당전에도 출품했다. 최민섭씨(59)의 3남2여중 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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