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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륜개편 촉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한국영화인협회(이사장 정진우)는 1일 최근 한국공연윤리위원회(위원장 이영희)의 잇단 가위질을 거부한 김수용감독의 은퇴사건과 관련, 「공륜의 개편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영화인협회는 이 성명서에서 ▲이영희위원장의 사퇴와 ▲공륜의 영화심의위원회 개편 ▲시나리오 사전심의 폐지 ▲심의기준이 되는 영화법 제13조의 개정 등을 요구하고 영화인들의 자율적 윤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지난해 12월17일 이영희씨가 공륜위원장으로 취임한 이래 공륜은 특정인의 독단과 몰상식에 의한 심의판정으로 물의가 계속됐다』고 지적하고 『역대 어떤 위원장때보다도 많은 화면삭제·개작판정을 내렸으며 외화를 무더기로 불합격시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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