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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학생 부모직장통보" 한결같이 발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지난 28일 서울대 학부모간담회에서 문교부가 이른바 관심지도학생을 선정, 대상 학부모 직장에 통보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그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서울대 관계자는 물론 문교부관계자들까지 한결같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발뺌.
서울대 이상익학생처장은 『지도학생을 누가 문교부에 통보해 줬느냐』는 질문에 『나도 모르는 일이다. 학부모 간담회일로 며칠 자리를 비운 사이 뭔가 일이 잘못된 것 같다』며 「진짜 모른다」는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으며 문교부관계자 역시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똑같은 대답.
그러나 이들의 발뺌과는 달리 일부 관계자들은 『아니땐 굴뚝에 연기가 날리 있겠느냐』는 말로 통보사실을 간접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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