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방화까지 겹쳐 냉가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부천경찰서 성폭행사건」을 수사, 지난 16일 문귀동형사에 대한 불기소(기소유예)방침을 밝혔던 검찰은 보름이 지나도록 문형사에 대한 기소유예처분을 유보한채 속병을 앓는 가운데 28일에는 인천지검에 대한 여대생 3명의 방화기도사건이 발생하자 침울한 표정.
검찰관계자들은 문형사에 대한 기소유예조치가 늦어지는데 대해 『조사기록이 방대해 정리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 『인천지검이 인천사태공판에 쫓기기 때문』 『기소유예이유서 작성에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곧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등의 해명을 하며 연일 숙의를 거듭.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한 「뒷말」에 적잖이 신경써온 검찰관계자들은 인천지검에 대한 방화사건까지 터지자 『국민의 신뢰를 받아야할 검찰이 왜 이런 지경이 됐는지 모르겠다』며 한숨.

ADVERTISEMENT
ADVERTISEMENT